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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그의 경제정책 기조인 관세 인상과 감세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으로 관세 인상과 감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보편적 관세 10%와 대중국 60% 관세를 공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 인상은 수입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여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면 미중 교역 관계가 사실상 끝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지적에 대해 "난 첫 임기 때 50%를 했고, 60은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그가 중국을 겨냥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그들이 우리에게 10%보다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보호주의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경제전문가들의 평가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츠의 거시전략 부문장인 마이클 멧커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집권 1기 때보다 2기 때 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와 기대가 낮았지만, 현 상황은 매우 다릅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수준과 그에 대한 기대가 더 높고,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관련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라의 개러스 니컬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아시아 내에서의 공급망 이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의 재선이 유럽 지역 성장 전망에 하방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면서 "물가 상승률이 0.1%포인트 상승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1%가량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미치는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감세를 통해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책은 임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초래하고, 기업들이 노동 비용 상승을 가격에 반영하게 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시장 반응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 증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보호주의적 정책 기조를 볼 때 랠리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및 감세 정책은 미국 재정적자와 지정학적 긴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안전자산의 매력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의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