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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첫걸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다저스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메츠를 상대로 9-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저스의 강력한 투타 조화
이번 경기에서 다저스의 승리 비결은 바로 완벽한 투타 조화였습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어냈습니다. 이로써 다저스는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 행진 타이기록인 33이닝을 달성하며 팀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 디비전시리즈 3차전 3회 이후부터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완봉승을 이어오며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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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활약
다저스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오타니는 2회말 중요한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득점을 도왔고, 4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다저스의 공격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2회말 도루 시도에서 실패하며 그의 연속 도루 기록이 36개에서 멈추게 되었는데요, 이는 지난 7월 23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도루 실패입니다.
다저스 타선의 화력, 메츠를 압도하다
다저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1회말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오타니가 2회말 적시타를 추가하며 3-0 리드를 잡았습니다. 4회말에는 에드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8회말에는 무키 베츠가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며 3타점을 추가, 9-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메츠의 반격 실패와 센가 고다이의 부진
반면,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다저스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는 1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 메츠에 불리한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메츠의 구원 투수들이 투입되었으나 다저스의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타선 또한 다저스 투수진에 밀려 단 3안타만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리즈 향방은?
MLB닷컴에 따르면,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확률은 약 64%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하며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언제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죠.
다저스와 메츠의 2차전 전망
다저스는 2차전에서도 강력한 선발 투수와 탄탄한 타선으로 메츠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오타니와 베츠, 프리먼 등 상위 타선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메츠가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